친박 김진태 "우병우는 朴정권 흔들기의 희생양"

기사등록 2016/08/22 09:10:36

최종수정 2016/12/28 1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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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우병우 사퇴시키면 진정한 리더 될 수 없어"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친박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정권 흔들기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전날 우 수석에 대한 사퇴요구를 '식물 정부로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한 청와대의 입장에 적극 동조하는 발언이다.

 김 의원은 "지금 온 세상이 다 우병우 수석이 뭔가 비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아닐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며 "검찰 수사를 하고 나중에 혹시 재판을 받게 될지 어떨지 모르지만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의혹이 있는 것으로 단정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입장에서 정말 우 수석과 면담을 해 '저는 정말 이런 저런 뭐 비리 한 것이 없습니다'라고 얘기하는데 대통령이 '그래도 여론이 너무 안좋으니 좀 억울하겠지만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정말 정도가 아니라고 본다"라며 "한 사람을 억울한 희생양으로 만들어 가면서 여론에 굴해서 그렇게 하는 것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우 수석 경질 반대를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그냥 신문에 (의혹이) 났으니 무조건 옷 벗고 내려오라고 하는 형편인데 문제를 제기한 언론사도 이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전부 폐업할 것이냐"며 "의혹만 갖고 당장 내려와서 조사 받으라고 하면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 당장 자리에서 물러날 사람 많다. 박원순 서울시장만 해도 아들 병역비리가 계속 의혹 제기가 되는데 안내려고 있다"고 주장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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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진태 "우병우는 朴정권 흔들기의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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