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부, 미사일 '상시 파괴조치 명령' 8일 발령

기사등록 2016/08/07 17:45:36

최종수정 2016/12/28 17:28:3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는 오는 8일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파괴 조치 명령'을 상시 발령하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일본 ANN 방송이 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제까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일시적으로 '파괴 조치 명령'을 발령해 대응해왔다. 

 그러나 지난 3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이 약 1000㎞를 비행해 아키타(秋田)현 앞바다 약 250㎞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해 파괴조치 명령을 내리지 못하는 등 방어에 허점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파괴 조치 명령을 발사 징후에 관계없이 상시화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ANN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8일부터 지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PAC3) 부대를 도쿄 이치가야(市ケ谷)주둔지에 배치하고 고성능 레이더를 갖춘 이지스함 등을 동해에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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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미사일 '상시 파괴조치 명령' 8일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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