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안산=뉴시스】정재석 이종일 기자 = 28일 오후 8시께 경기 화성시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내에서 재소자 김모(34)씨가 징벌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했다.
김씨가 숨질 당시 지냈던 곳은 여러 명이 함께 수용된 방이 아닌 독방으로 불리는 징벌방에서 수용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A4 분량 2장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측은 김씨를 안산의 A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김씨는 심폐소생술 도중 사망했다.
현재 김씨의 시신은 안산의 A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유가족 관계자는 "어젯밤 9시15분께 교도소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유서를 잠깐 봤는데 다시 가져갔다"고 말했다.
교정본부 산하의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직업훈련 수형자나 재판이 진행 중인 미결수용자, 일반형 확정 수형자를 수용하면서 일반교도소와 달리 전문적인 기술 교육을 가르치는 곳으로 일명 '모범수 교도소'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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