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가디언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밀레니얼 세대' 1위

기사등록 2016/03/16 16:00:54

최종수정 2016/12/28 16:45:55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 TV가 15일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탄도탄전투부점두의 열안전성과 열보호피복제침식정도평가를 위한 시험을 진행을 명령하고, 직접 현지에 나와 탄도로케트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을 지도했다며 보도했다.  2016.03.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 TV가 15일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탄도탄전투부점두의 열안전성과 열보호피복제침식정도평가를 위한 시험을 진행을 명령하고, 직접 현지에 나와 탄도로케트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을 지도했다며 보도했다.  2016.03.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로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밀레니얼세대(world's most powerful millennials)' 1위를 차지했다.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세계에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20~35세 밀레니얼 세대 리더 10명을 선정해 보도하면서 김정은은 맨 위에 올려놓았다.

 가디언은 밀레니얼 세대를 "서구 역사상 처음으로 부모세대보다 나빠진 여건에서 살아가는 세대"로 규정하면서 "그러나 단기간에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 파워 밀레니얼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김정은에 대해  "지난 2011년 아버지 김정일부터 '낙오(pariah)' 국가를 물려받은 후 가족을 처형하고, 핵실험을 했으며, 로켓 발사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이 북한을 개방하리란 당초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선호하는 핵외교는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2위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31) 꼽았다. 세계인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15억 명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든 일상을 기록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저항운동을 벌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저커버그가 467억 달러의 재산을 모은 점도 가디언은 지적했다.

 3위는 캐나다 출신의 팝가수 저스틴 비버(22)이다. 비틀스를 능가하는 앨범 판매기록을 작성하고, 거의 모든 곡을 빌보드 핫 100차트에 올려놓은 그는 2억 달러 이상의 재산과 600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4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왕세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30)이다. 현재 국방장관으로 재직 중인 그는 최근 예멘 폭격을 감행하는 등 과감한 행보로 국제사회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왕위 계승순위로는 무함마드 빈 나예프 왕세자 다음이지만, 일각에서는 빈 살만 부왕세자가 빈 나예프를 제치고 아버지 살만 국왕으로부터 왕위를 계승해 아랍세계에서 가장 파워있는 사람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5위는 미국 가수 비욘세(34)이다.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파워있는 여성' 순위의 상위에 랭크되곤 할 뿐만 아니라 남편인 제이지보다 1억 달러 이상 돈을 더 벌고 있다. 그런가하면 흑인 민권운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부인할 수없는 경제적, 사회적 자본의 힘을 가진 '팝 파워하우스'이다.

 6위는 미국의 사교계 스타인 킴 카다시안(35)이다. 자신을 포함한 가족의 일상을 카메라 앞에 공개하는가 하면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화제를 만들어내면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미지를 응용한 그림문자 이모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가디언은 7위로 미국 가수 레이디가가(29), 8위는 영화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루피타 니용고(33), 9위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딸 에카테리나 티코노바(29)를 꼽았다. 가디언은 지난해 1월 반정부 성향의 언론인 올렉 가신이 기사를 통해 세계 댄스경연대회 러시아 대표였던 에카테리나 티코노바가 푸틴의 딸이라고 공개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며, 아버지 성 푸틴 대신 할머니 성 티코노바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키릴 샤말로프와 결혼한 그는 2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위에는 브라질 축구선수 네이마르(24)가 꼽혔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정은, 가디언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밀레니얼 세대' 1위

기사등록 2016/03/16 16:00:54 최초수정 2016/12/28 16:45:5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