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 호국정신 상징 전쟁영웅 2명 상징물 제막

기사등록 2016/02/26 12:25:25

최종수정 2016/12/28 16:40:14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육군부사관학교가 26일 전쟁영웅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강한 전사(戰士) 양성을 위한 부사관 상징물을 제막했다.

 이날 제막식은 육군부사관학교가 전쟁영웅 고 김만술 특무상사와 연제근 이등상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전통전사의 상무정신, 미래전사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들의 흉상을 제막했다.

 두 전쟁영웅의 제막식에는 부사관학교장 류성식 소장과 박종왕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한국전쟁 영웅 최득수 옹,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김만술 특무상사는 지난 1953년 7월 임진강 베티고지에서 소대원 34명을 이끌고 중국군 2개 대대와 19차례의 공방전을 치러 고지를 지켜냈으며 금성무공훈장과 함께 미국 의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십자훈장을 받았다.

 연제근 이등상사는 1950년 9월 낙동강 전투에서 포항 탈환을 위해 목숨을 건 형산강 도하작전에 성공했지만 21세의 나이로 분대원 12명과 함께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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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제근 이등상사에게는 2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다.

 육군부사관학교는 이날 조선시대 군관을 형상화한 전통 전사상과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미래 전사상을 건립했다.

 한민족의 주 병기인 활을 들고 있는 전통 전사상은 조선시대의 강인한 무관을 형상화했다.

 또 미래 전사상은 거리측정·표적추적 장치가 장착된 첨단 소총과 전전후 전투복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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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사상은 전투원의 미래 모습을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형상화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한편 이날 부사관학교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올해 첫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613명에 대한 임관식을 가졌다.

 이날 578명의 신임하사와 전역했다가 재입대한 중사 이상의 예비역 35명이 또 다시 부사관에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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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호국정신 상징 전쟁영웅 2명 상징물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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