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에 여성 학군단 생긴다

기사등록 2016/02/24 13:36:48

최종수정 2016/12/28 16:39:27

이화여대, 광주여대·덕성여대·서울여대 제치고 세 번째로 여대 학군단 선정돼
 "이화여대, 독립 건물 신축 및 지원 약속 등 평가 항목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

【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이화여대에 여성 학군단(ROTC·학생군사교육단)이 생긴다. 이화여대는 숙명여대, 성신여대에 이어 세 번째로 '여대 학군단'에 선정됐다.

 국방부는 여자대학교 학군단으로 이화여대를 추가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화여대는 지난해 대학구조개혁 교육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학군단을 위한 독립건물도 미리 신축하고 있다"며 "후보생 전원에게는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지원을 약속하는 등 평가 항목의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는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학군 후보생을 선발하게 된다. 11월을 목표로 학군단을 창설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학군 후보생 훈련이 시작된다. 외국 대학 학군단과의 교류도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화여대가 최종 선정되면서 군은 3개 여자대학 학군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매년 90명 가량의 우수한 여성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여자대학교에 학군단을 추가 설치키로 결정하고 광주여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이화여대 등을 후보군으로 선정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들 4개 대학의 지원서를 제출받아 지난달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이번달 최종심사를 거쳐 이화여대를 최종 선정했다.

 국방부는 심사 과정에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별 심사위원은 중복을 피해 구성했으며, 심사위원 선정은 군 안팎의 전문가 2~3배수의 위원 중 심사 직전 무작위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그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인원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심사했다는 것이다.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는 교육부 평가 결과와 대학의 설립 의지를 포함한 4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고 한다. 평가 항목은 ▲학군단 설치요건(시설요건 및 안보학 과목 개설·예비역 채용 등) ▲우수 후보생 확보 여건(대학 기본역량 및 후보생 지원계획 등) ▲대학 안보관련 활동(평시 군 교류실적 및 안보 인프라 구축 등) ▲학군단 운영 의지(대학 및 재학생 관심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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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에 여성 학군단 생긴다

기사등록 2016/02/24 13:36:48 최초수정 2016/12/28 16: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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