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레, 28년 만에 부르키나파소 새 대통령에 당선

기사등록 2015/12/01 14:29:11

최종수정 2016/12/28 16:00:06

【와가두구=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선거에서 로크 마르크 크리스티앙 카보레(58) 전 총리가 당선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발표했다.  선거관리위는 이날 지난달 29일 실시한 대선투표의 잠정 개표결과 진보국민운동(MPP)의 카보레 후보가 53.5% 넘는 득표율을 기록해 승리했다고 밝혔다.  카보레 후보에 이어 진보발전연맹(UPC)의 제피랭 디아브레 후보가 29.6%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부르키나파소 선거법상 대선에서 득표율이 50% 이상이면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카보레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카보레 후보는 지난해 10월 민중봉기로 27년간 장기 집권한 블레즈 콩파오레 전 대통령이 축출된 후 부르키나파소의 국정을 이끈 과도정부로부터 정권을 넘겨받게 된다.  애초 대선은 10월에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9월 일주일 천하의 쿠데타 발생으로 늦춰졌다.  콩파오레 정권 시절 총리와 국회의장 등 요직을 맡은 카보레 후보는 작년 1월 콩파오레의 집권을 연장하도록 하는 개헌안에 반대하면서 결별했다.  카보레는 취임하면 지난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래 6차례의 쿠데타를 겪은 부르키나파소의 두 번째 문민 대통령이 된다.  이번 대선 공식 최종 개표결과는 7일 후에나 나오게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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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레, 28년 만에 부르키나파소 새 대통령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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