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 '원생 성폭행 혐의' 태권도장 관장 긴급체포

기사등록 2015/08/20 17:02:28

최종수정 2016/12/28 15:29:13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아산시 한 태권도장의 관장이 초·중학생인 원생들에게 성폭행을 했다는 학부모의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산경찰서는 지난 17일 하계수련회에서 원생을 성폭행했다는 학부모의 신고가 접수돼 아산지역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A(34)관장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관련 학부모 B씨는 "16일 태권도장 관장과 원생 등 11명이 충남 태안지역으로 간 1박2일 하계수련회에서 중학교 3학년인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A관장이 원생들에게 술을 먹인 후 1명을 방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이 장면을 목격한 딸이 관장을 저지하자 딸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어 "우리아이는 상담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심리적으로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A관장은 결손·조손·한부모가정 등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 원생을 대상으로 이 같은 파렴치한 짓을 했다"고 말했다.  B씨는 A관장이 3년 전부터 각종 수련회와 대회 출전 등 외지에서 숙박일정이 있을 때 마다 원생들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경찰에 추가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A관장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는 것은 맞지만 해당 사건은 수사 진행중으로 A씨의 진술내용 등에 대해 답변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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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 '원생 성폭행 혐의' 태권도장 관장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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