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美 플로리다 소년, 182㎏ 악어와 사투 끝에 생명 건져

기사등록 2014/08/11 17:37:03

최종수정 2016/12/28 13:12:12

【서울=뉴시스】길이 2.7m, 무게 182㎏의 거대한 악어와 사투를 벌여 생명을 건진 美 플로리다의 제임스 바니 주니어(9)가 지난 8일 아놀드 파머 병원에서 자신이 악어와 싸웠던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美 메트로 웹사이트> 2014.8.11
【서울=뉴시스】길이 2.7m, 무게 182㎏의 거대한 악어와 사투를 벌여 생명을 건진 美 플로리다의 제임스 바니 주니어(9)가 지난 8일 아놀드 파머 병원에서 자신이 악어와 싸웠던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美 메트로 웹사이트> 2014.8.1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플로리다주의 제임스 바니 주니어라는 9살 소년이 길이 2.7m, 무게 182㎏의 거대한 악어와 사투 끝에 무사히 생명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메트로가 10일 보도했다.

 바니는 지난 7일 자전거를 타고 가다 더위를 식히려 토호페카리가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악어의 공격을 받았고 악어에 다리를 물렸다.

 하지만 그는 당황하지 않고 돌아서 주먹으로 악어의 얼굴을 몇 차례 가격했고 두 손으로 악어의 턱을 잡아 올렸다.

 얼마간의 사투 끝에 악어는 바니를 포기하고 사라졌다.

 바니는 호숫가로 헤엄쳐 나와 지나던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다리에 악어에 물린 자국이 남고 악어의 이빨이 그의 다리 속에 박혀 있었지만 다행히 바니는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바니를 공격한 악어를 잡기 위해 호수에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한 채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바니는 자신의 다리에 박혔던 악어 이빨을 기념으로 갖고 싶었지만 야생동물 관리 당국이 그를 공격한 악어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며 이빨을 가져갔다.

 그는 악어와 싸운 것은 별로 대수로운 것은 아니라면서도 토호페카리가 호수에서 다시 수영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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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美 플로리다 소년, 182㎏ 악어와 사투 끝에 생명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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