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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 결정에 시장심리↓

기사등록 2019/04/11 13:41:52

【창원=뉴시스】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우조선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와 대우조선 매각문제 해결을 위한 거제시민대책위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9.04.08.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우조선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와 대우조선 매각문제 해결을 위한 거제시민대책위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9.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의 시장심리지수(MSI, Market Sentiment Index)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결정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이날 현대중공업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7단계) 대비 5계단 급락한 2단계 '약간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오름세 개장 후 반락한 뒤 오후 1시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1000원(0.84%) 내린 11만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 인수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면서 시장심리도 위축된 걸로 풀이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거제 조선소 노동자와 영남권 노동자 4000여명은 거제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전일(10일) 열었다.

이날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영남권 노동자 등은 거제 옥포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입수합병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과 산은은 지난 1일 대우조선 인수 절차 관련 첫 회의를 열고 8주간의 실사 계획에 합의했다.

진행 중인 실사는 당분간 현장 방문이 아닌 문서를 통해 진행된다. 다만 대우조선 노조가 실사를 저지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8주간의 실사를 끝낸 뒤 다음 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4개 조선소를 거느리는 중간지주사(가칭 한국조선해양)를 신설한다. 합병 완료를 위해선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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