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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 1m내 GPS 구축"…2020년 하반기 위치서비스 제공

기사등록 2018/04/22 11:00:00

【서울=뉴시스】KASS 구성 및 서비스 개념 (제공=국토교통부)
【서울=뉴시스】KASS 구성 및 서비스 개념 (제공=국토교통부)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한·미 양국이 협력해 오차 1m 내 초정밀 GPS(위치정보시스템)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소재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에서 미국 우주미사일사령부(SMC)와 한국형 GPS 정밀위치보정시스템(KASS) 정지궤도위성의 고유한 식별코드(PRN) 획득을 위한 기술협력 회의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KASS(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는 국제표준인 SBAS(Satellite Base Augmentation System)의 한국형 명칭으로 ICAO에 공식 등재돼 있다.

오는 24~25일 ICAO 본부에서 한·미 당국 관계자들이 만나 KASS GPS 정밀위치보정신호를 송신할 수 있는 정지궤도위성 서비스에 대한 기술사항 등을 논의하고, 식별코드 부여를 위한 세부 절차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7월 고유식별코드가 배분되고 개발 중인 KASS시스템에 입력돼 보정신호를 처리하는 중앙처리컴퓨터, 기준국 등이 내년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SBAS 동작원리 (제공=국토교통부)
【서울=뉴시스】SBAS 동작원리 (제공=국토교통부)
이후 시험을 거쳐 2020년 하반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 GPS 위치신호가 보정된 정교해진 위치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약 2년 간의 공개서비스 기간을 거쳐 정밀보완 및 비행검사 등 신호의 정확성을 검증한 이후 2022년 하반기 항공용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KASS는 우리나라 상공 정지궤도 위성에서 GPS와 동일한 주파수로 송신하기 때문에 항공기를 제외하고는 별도 수신기를 필요치 않아 누구나 쉽게 일반 드론, 내비게이션, 모바일 폰의 위치 맵 등을 응용한 길찾기에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22~2028년 항공 연료비 절감, 위치기반산업 활용, 이산화탄소배출 감소 등 약 3070억원의 편익이 발생하고 4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SBAS의 성능 (제공=국토교통부)
【서울=뉴시스】SBAS의 성능 (제공=국토교통부)
국토부는 "KASS는 신호의 유효성(99.999%)을 보증한다"며 "최근 미국공항에서 위성을 이용한 GPS 위치보정시스템(WAAS)이 실제 측정한 위치정확도 성능을 분석한 결과, 평균 0.7m로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실제 1m 이내 수평위치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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