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급락주]KT&G, 전자담배 '핏' 가격 인상에 시장심리↓

기사등록 2018/01/10 10: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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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lil)의 전용 담배인 '핏(Fiit)' 제품 소비자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45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의 가격 인상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 중 지난해 말 개별소비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인상에 이어 올해 1월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가 각각 오른데 따른 것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릴 전용 담배 핏 제품을 팔고 있는 한 편의점 모습. 2018.01.0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KT&G(03378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10일 오전 10시 기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KT&G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인 지난 9일 '7단계'(매우 좋음)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가장 낮은 레벨인 '1단계'(매우 나쁨)로 여섯 계단 주저앉았다.

KT&G는 전날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의 전용 담배인 '핏'의 가격을 기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 중 개별소비세·국민건강증진부담금·담배소비세·지방교육세 등이 인상된 것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아이코스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는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다"라며 "중기적으로 점유율 격차의 변곡점은 아이코스 교체 수요가 도래하는 올해 6월 이후에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KT&G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초 긴 추석 연휴로 4분기 실적 일부가 3분기에 미리 반영됐다"라며 KT&G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191억원, 2946억원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화두는 전자담배"라며 "필립모리스가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를 마켓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KT&G도 릴에 앞서 개발한 신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 담배 부문은 실적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전자담배 시장에서 KT&G의 입지에 대해선 긍정적인 시각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KT&G의 신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호평과 조기 판매량 및 채널 확대 속도를 고려할 때 전자담배에 대해선 긍정적인 뷰(view)를 유지한다"라고 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하반기에는 전자담배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전체 실적도 안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MSI는 총 7단계로 나뉜다.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으로 분류된다.

MSI레벨이 가장 높은 수준인 7단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 쪽으로 바뀌면 해당 종목에 대해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이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suwu@newsis.com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