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김영희가 성인영화를 즐겨보다가 성인영화 감독이 됐다고 했다.
김영희는 7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성인영화를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해 얘기했다.
코미디언 임우일은 김영희를 향해 "음지의 봉준호"라고 했다.
그러자 김영희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11년 동안 남자가 없었다. 4년을 우일이한테 썼다. 그러다 보니 밤이 길더라. 나도 뭔가 호르몬이 뿜어나오니까 밤에 안 자고 유료 채널 많이 가입해서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나오는 남자 배우가 있었다. 민도윤이라고 그 친구가 진짜 연기를 잘한다. 베드신을 떠나 일상 연기도 잘한다"고 했다.
그는 "이후 작품 활동이 뜸해졌다. '어디가 아픈가. 작품 활동이 왜 이렇게 뜸하지' 하다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뒤져 '어디 아프냐'고 DM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민도윤에게 '보이스피싱이냐, 김영희씨 맞냐'고 답장이 왔다"고 했다.
그는 "팬이라고 하고 따로 만났다. 만났더니 정말 직업의식도 투철하고 정신도 건강하더라.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동갑이었다. 그렇게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네가 상업영화에 나오는 걸 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이쪽 영화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루트가 만들어졌고, 내가 3~4개 작품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영화 제목을 묻다 김영희는 "보통 대박 난 영화를 패러디한다. 춘희라는 여자아이가 지하에 사는 이야기라서 ‘기생춘’, 무속과 에로티시즘을 엮은 ‘무릎팍보살’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영희는 2021년 10살 연하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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