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사천에 날아든 귀한 손님…시베리아흰두루미

기사등록 2026/11/08 15:30:20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8일 오전 경남 사천시 인근 농경지와 갯벌에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흰두루미 1마리가 재두루미 10여 마리와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26.11.08. con@newsis.com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희귀 철새인 시베리아흰두루미 1마리가 경남 사천시 인근 농경지와 갯벌에서 재두루미 10여 마리와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오전 사천시 인근 농경지와 갯벌에서 시베리아흰두루미 1마리가 재두루미 무리와 어울려 먹이를 찾는 모습이 뉴시스 카메라에 포착됐다.

시베리아흰두루미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번식하는 대형 두루미류로, 겨울철에는 주로 중국 장시성 포양호 일대에서 월동한다.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8일 오전 경남 사천시 인근 농경지와 갯벌에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흰두루미 1마리가 재두루미 10여 마리와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26.11.08. con@newsis.com
한국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이 귀한 손님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역시 시베리아흰두루미를 멸종위험이 매우 높은 위급(CR)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사천을 찾은 시베리아흰두루미는 재두루미 10여 마리와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 이동 경로와 유입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8일 오전 경남 사천시 인근 농경지와 갯벌에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흰두루미 1마리가 재두루미 10여 마리와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26.11.08. con@newsis.com
사천환경연합 윤병열 전 의장은 "시베리아흰두루미는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번식한 뒤 중국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는 철새"라며 "이번에 사천을 찾은 개체는 중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길을 잃고 재두루미 무리와 함께 날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8일 오전 경남 사천시 인근 농경지와 갯벌에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흰두루미 1마리가 재두루미 10여 마리와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26.11.08. con@newsis.com


한편 사천시 일대 농경지와 갯벌은 겨울철 다양한 철새들의 먹이활동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시베리아흰두루미의 출현은 희귀 철새의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보전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