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야마구치 꺾고 코리아오픈 제패…시즌 11번째 우승

기사등록 2026/11/08 14:22:35

8일 결승전서 2-1 승리…3년 만에 정상 탈환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 8일 오전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전. 안세영(삼성생명)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11.08. leeyj2578@newsis.com
[여수=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3년 만에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 전남광주 여수시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위 야마구치와의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2-1(21-12 15-21 21-1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코리아오픈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2022년 첫 우승을 더하면 해당 대회 통산 3번째 챔피언 등극이다.

2024년에는 부상으로 불참하고 2025년에는 야마구치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내는 쾌거다.

또한 야마구치를 상대로 11연승을 이뤘고 통산 전적은 40전 25승(15패)으로 벌렸다.

코리아오픈은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된 배드민턴 국제 대회로 1991년부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시즌 10승을 기록 중인 안세영은 32강에서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36위), 16강에서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28위), 8강에서 군지 리코(일본·20위), 준결승에서 아케치 히나(일본·16위)를 연파했다.

대망의 결승에선 이번 대회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 8일 오전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전. 안세영(삼성생명)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11.08. leeyj2578@newsis.com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두 해 연속 시즌 11승을 달성해 모모타 겐토(일본)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다시 타이를 이뤘다.

올해 치른 72경기에선 71승(1패)을 챙겨 승률 98.6%를 기록 중이고, 지난 3월 전영오픈(슈퍼 1000) 결승전 패배 이후엔 무려 55연승이다.

8월 세계선수권대회, 9월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10월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이상 슈퍼 750)에 이어 이번 코리아오픈까지 최근 국제 대회에서 이룬 6회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내달 초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왕중왕전' 격 대회인 파이널스까지 제패하면 12번째 우승으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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