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 힌지 걸림 후 정상 작동 사례 보도
강제로 펼치면 화면 파손 우려…일부 앱 화면 최적화 문제도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에서 화면 갈라짐에 이어 힌지(경첩) 작동에 이상이 생겼다는 사용자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기기를 펼칠 때 힌지가 걸렸다가 시간이 지나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제품 내구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글로벌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 듀오 사용자들 사이에서 힌지 작동에 문제가 생겼다가 별도의 수리 없이 정상 상태로 돌아왔다는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아이폰 듀오를 바닥에 가볍게 떨어뜨린 뒤 기기를 펼치는 과정에서 힌지가 걸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평소보다 뻑뻑해지는 현상을 겪었다. 화면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자 무리하게 힘을 가하지 않고 사용을 중단했다.
이 사용자는 애플스토어 방문을 준비하던 중 약 1시간 뒤 다시 기기를 펼쳤고 힌지 내부에서 부품이 맞물리는 듯한 소리가 난 이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폰아레나는 외부 충격으로 힌지 내부 부품이 기존 위치에서 어긋났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힌지가 걸린 상태에서 억지로 화면을 펼치면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기기를 강제로 펼치는 과정에서 파열음과 함께 화면이 깨지는 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힌지 내부 부품이 외부 충격이나 일상적인 사용 과정에서 제 위치를 벗어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쓰면서 이렇게까지 애지중지하며 관리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 2000 달러가 넘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마다 파손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비판했다.
아이폰 듀오는 앞서 화면이 갈라지는 이른바 '크랙게이트' 논란도 겪었다. 이번에는 접고 펼치는 핵심 부품인 힌지에서 이상 사례가 보고되면서 내구성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이다.
소프트웨어 최적화 문제도 제기됐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일부 앱이 아이폰 듀오의 넓은 내부 화면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 양옆에 검은 여백이 나타난다는 불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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