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추밭백한의원 한옥, 캐나다 국제전서 '목조건축상'

기사등록 2026/11/08 11:53:03

2024년 신축, 14개 수상작 중 국내 유일

지난해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

경주 대추밭백한의원 치유의집 전경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의 대추밭백한의원 한옥이 국내에 이어 캐나다 국제 대전에서도 목조건축상을 받았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대추밭백한의원 '치유의 집'이 최근 캐나다 목재협회가 주관한 '제42회 우드 디자인 & 빌딩 어워즈'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건축업계에서 권위 있는 국제행사로 디자인의 창의성, 완성도, 목재 활용의 적절성 등을 심사했다. 이번에 총 14개 수상작 중 국내 건축물은 유일하다.

이 한옥은 2024년 8월 강변로 일원에 신축됐으며 지난해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7년간의 설계를 거쳐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경주 대추밭백한의원 치유의집 
불국사 범영루와 양동마을 향단 등 지역의 전통 건축에서 착안해 공간 구성과 목구조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진료·상담을 위한 '회복의 집'과 더안미술관이 들어선 '명상의 집', 남산과 남천을 조망하는 '관조의 집' 등 3개 동으로 이뤄졌다.

관조의 집은 사방이 열린 누각 형태이며, 명상의 집에는 경주 소나무 숲에서 영감을 얻어 휘어진 기둥을 세웠다. 회복의 집은 목구조를 간결하게 설계해 전통보다 목재를 35% 적게, 전체에도 일반 한옥보다 10~20% 적게 사용했다.

백진호 대추밭백한의원장은 "한옥의 곡선과 나무의 온기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아 의미 있고 경주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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