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유정-이유림, 일본에 밀려 코리아오픈 여복 준우승

기사등록 2026/11/08 13:26:36 최종수정 2026/11/08 13:32:24

히로카미-호바라 조에 0-2 패배

2개월 만에 우승 노렸지만 무산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 8일 오전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복식 결승전. 이유림·김유정(삼성생명)이 히로카미 루이·호바라 사야카(일본)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11.08. leeyj2578@newsis.com
[여수=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김유정-김유림(이상 삼성생명) 조가 안방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에서 정상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세계랭킹 31위 김유정-김유림은 8일 전남광주 여수시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히로카미 루이-호바라 사야카 조(일본·17위)와의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0-2(18-21 18-21)로 졌다.

코리아오픈은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배드민턴 국제 대회로 1991년부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에선 김유정-이유림, 이승희(MG새마을금고)-박민지(영동군청) 조(112위), 김혜정-이연우(이상 삼성생명·253위) 조 등 여자 복식에 4개 페어가 출전했다.

김유정-김유림은 32강에서 이승희-박민지 조, 16강에서 뤄이-왕팅거 조(중국·25위), 8강에서 리이징-왕이둬 조(중국·93위)를 연파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준결승에선 이번 대회 여자 복식 출전 페어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우에사카 린-나가니시 기에 조(일본·5위)를 꺾은 첸판슈톈-뤄쉬민 조(중국·66위)를 격파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대망의 결승에서 히로카미와 사야카에게 밀려 지난 9월 베트남오픈(슈퍼 100) 이후 2개월 만의 우승 여정을 아쉽게 마쳤다.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 8일 오전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복식 결승전. 이유림(왼쪽·삼성생명)과 김유정(삼성생명)이 히로카미 루이·호바라 사야카(일본)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11.08. leeyj2578@newsis.com
김유정과 김유림은 3연속 실점을 내주며 게임을 시작했다.

2-8 상황 멀리 셔틀콕을 떨어뜨리는 절묘한 공격으로 득점하자 관중석을 가득 메운 한국 팬들로부터 환호성이 쏟아졌다.

한국은 4-11로 인터벌을 맞은 뒤 10-12까지 쫓아가면서 고삐를 당겼다.

일본은 서브 실수와 챌린지 실패 등으로 흔들려 17-17 동점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김유정과 이유림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3점 차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은 1게임보다 치열한 공방전 양상이었다.

5-7 상황 김유정과 이유림은 무려 113회에 걸친 랠리 끝에 귀중한 점수를 따내기도 했다.

인터벌 이후엔 12-11로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이내 다시 끌려갔다.

한국이 쫓아가고 일본이 달아나는 양상 끝에 히로카미와 호바라가 웃었다.

김유정과 이유림은 16-16에서 17-19로 밀렸고 역전에 실패한 채 0-2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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