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탄 남성이 광장 행인들에게 총격
경찰관 2명 부상…용의자, 총격전 끝에 붙잡혀
경찰, 시민에게 추가 위협 없다고 밝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폴란드 제2 도시 크라쿠프의 중앙시장 광장에서 7일(현지시간) 총기 난사로 5명이 숨지고 최소 12명이 다쳤다. 부상자에는 경찰관 2명이 포함됐다.
AP통신과 폴란드 공영방송 TVP 인포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오후 3시께 차량을 몰고 광장에 들어가 행인들에게 무차별로 총을 쐈다. 그는 광장 인근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총에 맞아 붙잡혔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카타지나 치스워 마워폴스카주 경찰청 대변인은 폴란드 방송 TVN24에 용의자가 군복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장총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차량에서 무기 부품과 탄약을 발견했다. 치스워 대변인은 용의자가 단독으로 범행했으며 시민에게 추가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광장 인근을 지나던 트램도 총격을 받아 운전석 유리창이 깨졌다. 광장에는 구조 헬기가 착륙했다. 후베르트 치에프위 마워폴스카주 소방본부 대변인은 현지 공영방송 라디오 크라쿠프에 "10여 분 만에 중앙시장 광장이 텅 비었다"고 말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엑스에서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은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크라쿠프는 수도 바르샤바에서 약 250㎞ 떨어져 있다. 해마다 관광객 약 1500만명이 찾으며, 이들 대부분이 사건이 발생한 중앙시장 광장을 지난다. AP는 폴란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드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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