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공습 몇 시간 전 교량·에너지시설 공격 경고
키이우시서 14세 소녀 등 최소 6명 부상…키이우주선 1명 사망·2명 부상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7일 오전 북부교 노면과 전력선, 트롤리버스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파손됐으며 복구 인력이 현장에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강 동쪽의 대규모 주거지와 시내를 잇는 북부교는 지난달 3일에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에도 북부교 공격 사실을 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이 다리로 무기와 장비를 수송한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 저녁 러시아가 교량과 에너지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몇 시간 뒤인 밤 11시 직전부터 키이우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밤새 발사한 탄도미사일 36발이 모두 키이우시와 주변 키이우주를 겨냥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키이우주에서는 리우네·흐멜니츠키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와 중부 지역으로 보내는 변전소들이 공격을 받았다. 민간 전력회사 디텍(DTEK)은 키이우주 브로바리 일부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공습 때 곳곳에서 수돗물이 끊겼던 키이우시에서는 7일 오전 상수도가 정상 가동됐다고 클리치코 시장은 전했다.
키이우시에서는 14세 소녀를 포함해 최소 6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이 입원했다. 시내 솔로미안스키 지구에서는 5층 주거용 건물과 유치원이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키이우주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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