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예정됐던 배경훈 부총리와 면담 무산…구체적인 취소 사유 공개 안돼
9일 엔비디아 AI 행사는 정상 개최 예정…매디슨 황 빠진 채 일정 진행
구체적인 방한 취소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젠슨 황 CEO가 중국 정보기관에 포섭된 여성 기업인과 연인 관계였다는 외신 보도가 터져 나온 시점과 맞물려 관심이 쏠린다.
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방한 일정이 취소되면서 오는 8일 예정됐던 배 부총리와의 면담도 무산됐다.
당초 과기정통부는 배 부총리와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면담을 통해 정부와 엔비디아 간 고위급 접촉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방한 자체가 취소되면서 면담 일정도 전면 철회됐다.
과기정통부는 방한 취소 사실을 알리면서도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엔비디아에서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젠슨 황 CEO의 장녀라는 점뿐 아니라 엔비디아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주목받아 왔다.
실제로 지난 4월 방한 당시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잇달아 방문해 AI·로보틱스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지난 6월에는 젠슨 황 CEO의 방한 일정에도 동행했으며, 8월에는 LG전자의 로봇 데이터팩토리 구축 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번에도 오는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해당 행사는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불참과 관계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방한 취소 소식은 부친인 젠슨 황 CEO를 둘러싼 중국 정보기관 관련 의혹이 외신을 통해 보도된 시점과 맞물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미국 정부가 젠슨 황 CEO와 중국 정보기관에 포섭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 기업인 사이에 연인 관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미국 정보당국의 판단을 전한 수준으로, 두 사람의 관계 여부나 정보 유출 등 구체적인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방한 취소가 젠슨 황 CEO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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