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 포상금 2500만원 지급
카타르연맹, 반효진·권은지·최예인 3명에 명예 금메달
7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ISSF는 최예인에게 루치아노 로시 회장의 위로 친서와 공정 메달을 수여한다.
최예인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연맹이 ISSF 온라인 등록 시스템에 선수 정보를 입력하고 저장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실수로 대회 참가 명단에서 빠졌다.
연맹이 뒤늦게 ISSF에 추가 등록을 요청했으나, 참가자 명단이 이미 확정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예인의 출전 불발로, 국가별 선수 3명의 본선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도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해 함께 무산됐다.
단체전은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권은지(울진군청)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이번 대회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쿼터)이 걸린 첫 대회였다.
최예인 사태로 ISSF는 대회 참가 등록 시스템 개선하기로 했다.
알레산드로 니코트라 디 산 자코모 ISSF 사무총장은 대한사격연맹과의 도하 현지 면담에서 ISSF도 로그 기록 등 시스템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엔트리 시스템에서 같은 오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세계선수권 개최국인 카타르사격연맹은 최예인의 대회 출전 무산으로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출전이 불발된 반효진, 권은지, 최예인 3명에게 대회 명예 금메달을 특별 수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예인에게는 카타르사격연맹 회장의 친서와 참가증서, 기념 코인도 함께 전달한다.
대한사격연맹은 단체전 출전 기회를 잃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선수 3명과 지도자에게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기준 연맹 포상금 총 2500만원(선수 2000만원·지도자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연맹의 잘못으로 최예인 선수가 땀 흘려 준비한 무대에 서지 못한 데 대해 선수와 가족, 그리고 사격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따뜻한 위로를 보내준 국제사격연맹과 카타르사격연맹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제업무 담당 인력을 충원하고 국제대회 운영과 국제업무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입해 국제업무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행정 체계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맹은 이번 사건 담당 직원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오는 13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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