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대신 긁고 올려둔 복권이었는데"…뒤늦게 확인한 '5억 행운'

기사등록 2026/11/07 11:31:00
[서울=뉴시스] 지난달 26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110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가 게시됐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평소 소액으로 복권을 구매하던 시민이 즉석복권에서 5억원에 당첨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110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가 게시됐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을 구매한 A씨는 "평소 매주 로또와 스피또를 1만원 어치씩 구매하곤 한다"고 밝혔다.

A씨는 "복권판매점에 들러 스피또1000 5장을 구매해 집으로 돌아왔다"며 "복권을 본 가족들이 당첨 여부를 확인해보고 싶다고 하기에, 그러라고 하고 나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첨 여부를 확인한 가족은 A씨에게 복권을 가지고 와서 "당첨된 것이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평소처럼 소액에 당첨됐겠거니 생각했고, 하던 일을 마저 하느라 바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얼마 후 A씨는 식탁 위에 놓인 복권을 살펴봤고, 당첨된 액수가 '5억원'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A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큰 금액에 순간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고, 한동안 얼떨떨한 기분이었다"며 "이런 큰 행운이 저희 가족에게 찾아왔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당첨금은 주거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A씨는 당첨금을 전세 자금에 보태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피또1000은 한 장에 1000원인 즉석식 인쇄복권으로, 복권의 긁는 부분을 벗겨내 당첨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며,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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