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주민투표 약 50건 중 최소 46건서 개발 제한 지지
해싯 NEC 위원장 "향후 몇 년간 예정된 데이터센터 영향 없어"
"우호적인 주 중심으로 확장 지속…반대 지역도 입장 바꿀 것"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려는 주민투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가운데 백악관은 향후 몇 년간 예정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넓은 나라이고, 향후 몇 년간 건설이 예정된 데이터센터들은 이번 주민투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도 미국에는 데이터센터가 선거 이전 예상대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선거정보 분석기관 밸럿피디아에 따르면 올해 중간선거에서 투표에 부쳐진 데이터센터 관련 안건 약 50건 가운데 최소 46건에서 유권자 과반이 개발 제한에 찬성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증가에 따른 공공요금 인상과 환경 훼손 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관련 시설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이 커진 결과다.
해싯 위원장은 지역사회의 반대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데이터센터 건설에 우호적인 주정부를 중심으로 시설 확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에 반대하는 지역들도 결국 입장을 바꿀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가 가져다주는 혜택이 분명해지면 사람들이 규제 방식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전날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급락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새로운 다수당이 데이터센터 문제에 개입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하더라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초지능(SI)을 100% 지지한다"며 "이를 통해 부유해지기를 원하는 미국의 많은 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지능은 황금과 같다"며 "그것이 가져다줄 부를 거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지도자들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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