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규 고용 16만5000명…시장 예상치 3배 육박
2년물 국채금리 5bp 급등…10년물 4.868%
"금리 훨씬 더 오를 것"…연준 긴축 장기화 전망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12월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전날 66%에서 이날 76%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데 따른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6만5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5만9000명을 크게 상회했다. 실업률도 전월 4.2%에서 4.1%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인 4.2%를 밑돌았다.
앞서 발표된 9월 신규 고용은 기존 2만9000명에서 6만명으로, 8월은 5만3000명 상향 조정된 18만6000명으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두 달간 신규 고용은 종전 발표보다 총 8만4000명 늘어났다.
고용 호조에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도 급등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른 4.86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약 5bp 상승한 4.524%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도 2bp 이상 오른 5.27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분석업체 FWDBONDS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위원들은 지난주 금리를 인상했어야 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최근의 뜨거운 고용지표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연준의 과제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는 한 달 전 시장이 상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며 "금리가 앞으로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10월 동결했으며,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75~4.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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