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 뒤 2연승' 삼성 박진만 감독 "후라도의 완벽한 투구로 승리"[KS]

기사등록 2026/11/06 22:29:00

후라도 7이닝 1실점 호투…3차전 데일리 MVP

[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KT 위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1.06jinxijun@newsis.com
[대구·서울=뉴시스]문채현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을 승리의 주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치켜세웠다.

삼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KS 3차전에서 5-1로 이겼다.

KS 1차전에서 7-8로 졌던 삼성은 2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3-2로 승리한 데 이어 3차전까지 잡으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후라도의 눈부신 호투가 삼성을 승리로 이끌었다. 7회까지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승리 투수가 된 후라도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가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모두 7이닝을 던졌다. 오늘도 완벽하게 던져서 우리가 승리했다"고 "6회 손등에 타구를 맞아서 걱정했는데 본인이 더 던질 수 있다고 했다. 내심 더 던져주길 바랐다"고 밝혔다.

후라도는 지난해 7월26일 KT전에서 완봉승을 따낸 뒤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박 감독은 "그때 완봉승도 대단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 7이닝 투구가 더 대단하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결정적인 2타점 3루타를 날린 구자욱과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친 박승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 감독은 "자욱이가 2타점 적시타로 초반부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승규의 홈런은 결정타였다"며 "자욱이가 뛰는 게 아직 엉성한데, 여유 있게 3루까지 가서 다행이었다. 자욱이가 빠지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다음에는 2루까지만 가도 될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후라도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불펜 투수 이승민과 김태훈이 출격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박 감독은 불펜 운용에 대해 "원태인이 선발로 들어가면서 마무리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상대 타순과 좌타자, 우타자 등 상황에 따라 투수를 내보낼 계획"이라며 "플레이오프 때부터 승민이가 위기에 나가서 제 역할을 해줬다. 승민이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역대 KS에서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한 건 18번 중 16번으로, 확률이 88.9%에 달한다.

삼성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박 감독은 "방심하면 안 된다. 지금 분위기를 잘 이어가야 한다"며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선수들이 자신 있게 플레이 한다. 여기서 계속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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