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다짐' KT 로건 vs '사령탑 기대감' 삼성 장찬희, 4차전 선발 격돌[KS]

기사등록 2026/11/07 06:00:00

7일 오후 2시 대구에서 4차전

로건·장찬희, 나란히 1차전 구원 등판

로건 ⅓이닝 2실점·장찬희 2이닝 2실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로건 앨런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9.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과 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장찬희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KT와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KS 4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로건, 장찬희를 예고했다.

3차전까지 치러진 이번 KS에선 삼성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1차전에서 7-8로 석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속에 3-2로 이겼고, 여세를 몰아 3차전을 5-1 승리로 장식했다.

시리즈의 주도권을 빼앗긴 KT는 로건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6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한 로건은 7월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KT 유니폼을 입은 뒤 좋은 성적을 냈고, 기존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의 부상이 길어지면서 KT와 동행을 이어갔다.

로건은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92⅔이닝을 던지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KT의 정규시즌 우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삼성 타선과는 두 차례 맞붙었다. 지난 6월27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월29일 경기에서는 5⅔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주춤했다.

로건은 지난 3일 삼성과의 KS 1차전에 불펜으로 깜짝 등판했지만,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로건은 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고전했다.

결국 선발로 복귀한 로건은 사흘 휴식 후 KS 4차전 마운드에 선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지난 경기보다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5회말 삼성 장찬희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6.11.03. 20hwan@newsis.com
로건과 선발 투수 맞대결을 펼칠 장찬희는 올해 데뷔한 신인이다.

그는 이번 시즌 41경기에서 배짱 두둑한 투구를 펼치며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9경기에 나선 경험도 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KT 타선과 두 차례 맞붙었다. 장찬희는 지난 6월26일 대구 KT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으나 지난달 11일 경기에서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점을 내줬다.

장찬희 역시 KS 1차전에 구원 투수로 출격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장찬희는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작성했다.

삼성은 KS 4차전에서 장찬희가 초반부터 흔들리면 이른 시점에 투수를 교체해 불펜 데이를 진행할 수도 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던진 걸 보니 나이는 어리지만 마운드에서 가장 씩씩하게 잘 던졌다. 정규시즌에서 선발로 던진 경험도 있다"며 "내일 길게 던져주면 좋겠지만, 안 풀리면 불펜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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