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환원 공덕 매년 추모
[홍천=뉴시스]정건웅 기자 = 강원 홍천군 내촌면이 후손 없이 세상을 떠나며 재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고인 48위를 기리는 합동 제례를 이어갔다.
내촌면은 6일 무후자 제각에서 지역 단체장과 노인회, 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무후자 제례'를 봉행했다.
무후자 제례는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생전에 남긴 재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공덕을 기리는 의례다. 매년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추모하고 있다.
홍천군 공식 재정공시에는 내촌면이 2016년 11월5일과 2019년 11월1일 무후자 제향행사를 개최한 기록이 남아 있다. 최초 봉행 연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과거 행정자료에서도 이어져 온 제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재산을 지역에 남긴 고인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후손의 빈자리를 채우며 추모를 이어가는 셈이다.
이날 화상대리 김종국씨가 축문을 낭독했다. 김도현 내촌면장과 김종주 노인회 분회장, 허태봉 이장협의회장이 헌관으로 참여했다.
김도현 면장은 "전 재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돌아가신 무후자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이 뜻깊은 자리가 마을의 화합과 애향심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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