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김성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당 국제비서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사판공실 주임인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사실을 6일 공개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중국을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 비서가 5일 베이징에서 왕 부장과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하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김 비서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6돌에 즈음하여 진행하신 중화인민공화국(중국) 료녕성 단동시 방문과 지난 6월 조중(북중) 평양 수뇌상봉의 역사적 의의에 대하여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중국의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랴오닝성 단둥을 당일치기 일정으로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면담하고 항미원조기념관, 단둥 현지 버스 공장 참관 일정을 소화했다.
김 비서의 이번 방중은 김 위원장의 단둥 방문 때 동행한 지 열흘 만이다.
왕 부장은 "이번 방문이 중조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께서 이룩하신 중요 합의를 이행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20기 제5차 전원회의(5중전회)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 "사회주의 집권당인 중조 두 당 사이에 당 건설 및 국가관리 경험을 호상(상호) 교환하고 당적 교류를 활성화하며 두 나라 사이의 쌍무 경제협조를 더욱 강화발전 시켜나가려는 중국 당과 정부의 의지를 피력"했다.
북중은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며 한때 관계가 소원해졌지만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 및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 위원장의 최근 단둥 전격 방문에 이어 이뤄진 김 비서 방중은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비롯한 관계 개선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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