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일각 "한동훈 복당 전격 추진해야"…당내 반발도

기사등록 2026/11/05 18:03:16 최종수정 2026/11/05 18:18:24

4선 김태호 "韓 복당 대승적으로 추진"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김태호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권역책임의료기관 추가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김태호 의원실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일각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반발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의 전격 복당을 대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헌정질서가 흔들리는 이때, 분열은 무능이고 통합은 책무"라며 "반헌법적 거대 권력에 맞서겠다면서, 우리 안의 갈등 하나 넘어서지 못해서야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얻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중진들이 앞장서고 지도부가 결단해야 한다. 한 전 대표도 통합의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며 "역사는 이 순간 우리에게 누가 당권을 지켰느냐고 묻지 않을 것이다.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내려놓고 누구와 손잡았느냐고 물을 것"이라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안성훈 의원은 해당 페이스북 게시글을 공유하며 "김태호 선배님의 메시지, 답답한 당 상황에서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며 "후배들도 할 일을 더 제대로 하겠다"고 적었다.

친오(친오세훈)계로 분류되는 권영진 의원도 이날 채널A 라디오에서 "지금 우리 당에서는 '오동석 연대', '훈훈 연대' 등 별의별 얘기가 다 나온다"며 "'오동동승리' 연대를 만들어야 이길 수 있다. 오세훈, 장동혁, 한동훈, 유승민, 이준석이 다 같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을 더 넓혀야 우리가 총선에서 이긴다. 총선까지는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한 의원의 복당이 당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3일 '국민의 삶 해결 예산' 국민 보고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과 연대는 결국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통합과 연대를 통해서 오히려 갈등이 커지는 것은 통합과 연대의 본질과는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뉴시스에 "한 의원의 복당 문제는 지금 거론할 필요가 없다"며 "합리적이고 중도 지향적인 보수 세력의 파이가 커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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