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27년 예산안 5조137억원 편성

기사등록 2026/11/05 17:20:57

학교 현장 우선 지원…전년도 대비 운영비 40억원·시설개선비 204억원↑

[홍성=뉴시스] 충남교육청 전경.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2026.11.03 photo@newsis.com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2027년 예산안 5조137억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3530억원, 7.6% 증가했으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보다는 994억원, 1.9% 감소한 규모다.

이번 예산안에 대해 도교육청은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편 논의에 따른 재정 불확실성과 인건비·물가 상승으로 재원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공약 사업의 추진 규모와 방식을 조정하면서도 학교운영비와 학교시설개선비는 늘렸다는 설명이다.

공약 사업은 취지를 유지하되 재정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히겠다는 방침이다. 학생 1인당 10만원의 도서바우처를 지원하는 구상은 학교·공공도서관·지역 서점과 연계한 ‘학생 종이책 도서 구입 지원’으로 바꾸고 지원 대상도 점차 확대한다.

반면, 학교 현장을 직접 지원하는 예산은 확대했다. 학교의 자율적인 교육활동과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운영비는 총 40억원을 증액했다. 학생 안전, 방수 등 학교시설개선비도 올해보다 204억원을 늘렸다.

학생 교육에 필요한 기초학력 보장 159억원, 고교학점제 운영과 교육과정 지원, 과정 중심 평가 등에 142억원을 배정했다. 미래 교육에 필요한 투자를 이어가 학생용 스마트기기 구입 등 인공지능 교육 기반 구축에 556억원, 진로·진학·직업교육에 275억원을 편성했다.

돌봄과 교육복지 지원을 위해서도 온돌봄과 방과후학교 운영에 532억원, 입학 준비금, 중1 교복비 등에 273억원을 반영했다. 학생 여건에 맞는 촘촘한 지원을 위해 장애 학생 치료지원과 교육 급여, 학생 마음 건강 등에 277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교육감 1호 공약인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권 보호 사업과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도록 폐교를 활용한 숙박형 체험교육에도 74억원을 배정했다.

이병도 교육감은 “학생 교육과 학교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삼아 재원을 배분하고, 공약 사업도 재정 여건에 맞춰 조정했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편에 대응해 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안정적으로 교육재정을 확보하고, 예산을 책임 있게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도 예산안 5일부터 열리는 제372회 충청남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5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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