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3분기 순이익 57% 줄어…누적 순익은 2조 돌파

기사등록 2026/11/05 17:16:17 최종수정 2026/11/05 17:16:50

거래대금 감소·환율 급변 여파…영업이익도 58.3% 줄어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주식시장 거래대금 급감과 환율 변동성 확대 여파로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4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818억 원에 그쳐 56.7% 줄었다.

실적 악화의 주원인은 증시 침체에 따른 수수료 수익 둔화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줄어들며 위탁매매(BK) 수수료 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36.5% 급감했다. 여기에 금리 변동에 따른 이자 마진 감소와 외화자산 평가손실이 겹치면서 운용 부문의 수익성도 일시적으로 크게 위축됐다.

다만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 부문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WM 부문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3개월 만에 약 3조5000억 원 증가한 108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IB 부문 역시 주식발행시장(ECM)과 유상증자, 국내 채권 인수 등의 성과에 힘입어 관련 수익이 전 분기 대비 12.0%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호실적 덕분에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투증권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5188억 원, 순이익은 2조1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0%, 20.1% 늘어났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글로벌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신수익원 발굴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자본력과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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