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감소·환율 급변 여파…영업이익도 58.3% 줄어
한국투자증권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4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818억 원에 그쳐 56.7% 줄었다.
실적 악화의 주원인은 증시 침체에 따른 수수료 수익 둔화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줄어들며 위탁매매(BK) 수수료 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36.5% 급감했다. 여기에 금리 변동에 따른 이자 마진 감소와 외화자산 평가손실이 겹치면서 운용 부문의 수익성도 일시적으로 크게 위축됐다.
다만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 부문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WM 부문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3개월 만에 약 3조5000억 원 증가한 108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IB 부문 역시 주식발행시장(ECM)과 유상증자, 국내 채권 인수 등의 성과에 힘입어 관련 수익이 전 분기 대비 12.0%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호실적 덕분에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투증권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5188억 원, 순이익은 2조1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0%, 20.1% 늘어났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글로벌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신수익원 발굴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자본력과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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