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LH 사장 "2028년까지 서울 매입임대 2만호 모집할 것"(종합)

기사등록 2026/11/05 16:58:06

수도권 매입임대 4만가구 착공 목표…2년 새 18배

서울 모집 물량 2만528가구…청년 대상 70.9%

청년 입주민과 토론…생애주기별 주거지원 논의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5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청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에스키스 가산에서 열린 주거복지 국민소통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0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성 오영주 기자 =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5일 "2028년까지 서울 지역에서만 총 2만호 이상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청년 매입임대주택 '에스키스 가산'에서 열린 '주거복지 국민소통 토론회'에서 "청년들의 주거 수요가 높은 도심 지역에 고품질의 매입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LH의 수도권 매입임대 착공 물량은 2년 전에는 2200호 정도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4만호 수준으로 2년 만에 18배 이상 늘어났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H가 제시한 올해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착공 목표는 4만가구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서울에서 모집할 물량은 2만528가구로, 이 가운데 청년 대상은 1만4558가구(70.9%)다. 신혼부부 대상은 3398가구(16.6%), 기타 유형은 2572가구(12.5%)다.

이 사장은 공급 확대와 함께 주거의 질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의 입지와 품질, 입주 자격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눈높이에서 세심하게 살펴야 된다"고 말했다.

참석자 자유토론 후에는 "청년 및 신혼부부와 소통 혁명을 일으켜야겠다"며 "많은 대화와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해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청년 입주민들의 주거 고민을 듣고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들이 실제 거주하는 매입임대주택 에스키스 가산에서 열렸으며, 청년 입주민과 주거 분야 전문가, 청년 인플루언서,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강태영 LH 매입임대사업처 팀장은 발제에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수도권에 매입임대주택 12만8000가구를 착공하고, 매입약정을 통해 17만5000가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팀장은 "LH는 물량 확보를 위해 도심의 상가·오피스·숙박시설을 주택으로 리모델링해 청년에게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학가 인근에서는 대학생 수요를 반영한 기숙사형 매입임대주택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연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신혼부부의 주거 수요와 관련해 "아이가 생기면 더 넓고 육아 친화적 환경을 갖춘 단지형 주택으로 이주하고 싶어 하는 응답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주기간 종료 이후에도 충분한 자산이 축적되지 못한 청년들을 위한 주택이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에스키스 가산 커뮤니티 공간. (사진=LH 제공) 2026. 5. 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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