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인근 동남아 5개국에 안보·무역 등 협력 강조

기사등록 2026/11/05 13:13:43

중국서 란창강·메콩강(란메이) 협력 제11차 외교장관회의 개최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4일 베이징에서 란창강·메콩강(란메이) 협력 제11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미얀마 등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외교수장이 인접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만나 안보와 무역, 혁신 분야 등의 협력을 강조했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메콩강 유역 5개국(태국·베트남·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이 참여하는 란창강·메콩강(란메이) 협력 제11차 외교장관회의 개최 내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2016년 출범한 란메이 협력과 관련해 "가장 활력 있는 지역 협력의 '황금 모델'"이라며 전략적 협력과 개방·상생, 친환경·혁신, 안보 협력, 재난 관리 강화 등을 제안했다고 기자회견에서 전했다.

왕 부장은 "각급 차원의 교류와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하고 지역 발전과 안보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상위급의 구상을 강화해 전략적 합의를 모아야 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과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발전을 통해 안보 회복력을 강화해 우호 협력의 큰 틀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 육·해상 무역 신통로' 협력을 심화해 지역 무역·투자의 자유화·편리화를 촉진해야 한다"며 무역 활성화와 수자원 관리, 관광 등의 협력도 강조했다.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스마트 제조, 스마트 농업 등 신흥 분야의 협력 강화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배타적인 소집단' 구축에 반대하고 역내 공동 순찰·법 집행 활동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도 제시했다.

재난 관리에 대해서는 란메이 지역 국경 간 재해 조기경보 협력 메커니즘 구축을 추진하고 조기경보·비상대응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의 AI 조기 기상경보 시스템인 '마쭈'를 메콩강 국가들에 적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왕 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국제·지역의 여러 도전에 직면한 란메이의 대가족은 란메이 협력 2.0을 착실히 추진해 함께 란메이 협력의 새로운 '황금 10년'을 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부총리 겸 외무장관,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 통사반 폼비한 라오스 외무장관, 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무장관, 아웅 께오 호 미얀마 국가계획·투자·대외경제관계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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