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완료 세대에는 지원금 100만원 추가 지급
11일부터 신청 접수…화재 예방 조치도 강화
[서울=뉴시스]권혜인 기자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지난달 27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금 50만원과 이주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SH는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 화재 재발을 막기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화재 피해가 확인된 61세대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구룡마을 이주관리센터에서 접수한다.
SH는 강남구청과 함께 구룡마을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주민들의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현장 민원을 처리하는 한편 관계기관의 지원을 연계한다.
화재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구룡마을 내 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하고 화재 취약 지역에 소방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강남소방서에 건의할 계획이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설비와 방치된 전선 등 화재 위험 요인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앞서 SH는 서울시·강남구청과 함께 임시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이주 상담을 진행하고 임시숙소 이동을 지원했다.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긴급임시사용주택 96호와 임시이주주택 339호도 확보했다. 앞으로 주민들이 선호하는 임시이주주택을 추가로 확보하고 사업 완료 후에는 구룡마을 주민의 재정착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107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세심히 살피고,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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