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2025년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가운데, 폐암이 사망원인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연과 실내 환기,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마스크 착용, 꾸준한 유산소 운동 등 평소 폐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3일 유성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는 유튜브 채널 '유성호의 데맨톡'에서 "2025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이라며 "암 가운데 사망원인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이다. 이어서 "결론적으로 폐암과 폐렴 등 폐와 관련된 사망 질환이 무척 많다"고 덧붙였다.
폐는 직접 숨을 쉴 수 없고, 뇌의 명령에 따라 주변 근육이 움직이면서 호흡이 이뤄진다. 유 교수는 "폐에는 근육이 없다"며 "갈비뼈 사이 근육과 횡격막이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몸통 안에 음압이 생기고, 그 압력으로 폐가 부풀어 오른다"고 설명했다.
숨을 쉬도록 명령하는 기관은 뇌줄기에 자리한 연수다. 유 교수는 "몸에 이산화탄소가 쌓이면 연수가 민감하게 반응해 갈비뼈 사이 근육과 횡격막을 움직이도록 명령한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호흡을 따로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지만 운동할 때는 숨쉬기에 신경 써야 한다. 유 교수는 달리기와 수영을 예로 들며 특히 수영할 때는 숨을 충분히 내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영할 때 숨을 제대로 내뱉지 못하는 사람은 물을 먹기도 한다"며 들숨 못지않게 날숨을 잘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상에서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금연과 환기, 마스크 착용, 유산소 운동이 중요하다. 유 교수는 "담배는 피우지 말고, 담배 연기도 피해야 한다"며 "실내를 자주 환기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쓰며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도 당부했다. 유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을 맞고 올바른 자세로 식사하며 근력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했다. 특히 "누워 있거나 바르지 않은 자세로 식사하면 침 등이 기도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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