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항해 이상 무'…태안반도 서부해역 해양조사 마무리

기사등록 2026/11/05 09:59:35 최종수정 2026/11/05 10:16:24

주요 수심 30m~70m 내외, 전반적으로 평탄한 지형

태안항 좌측 10㎞ 부근 수심 얕아 항해 시 주의 필요

내년 해도 반영…통항선박 안전·해양사고 예방 기여

[태안=뉴시스] 해양조사선 황해로호에 탑재된 다중빔 음향측심기를 이용한 해저 지형 측량 모식도. (사진=서해해양조사사무소 제공) 2026.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19년 만에 추진된 충남 태안반도 서부 해역 종합 해양조사가 최근 마무리 돼 이 곳을 지나는 통항선박의 안전 항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5일 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는 이 해역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정밀 수심, 해저 퇴적물, 침선 등 항해 위험물 확인 종합 해양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77t급 해양조사선 황해로호가 투입돼 3차원 해저 지형·퇴적물 정보를 담아 해도 간행에 필수적인 측량원도를 제작했다는 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 해역은 인천항과 평택·당진·대산항을 오가는 대형 선박의 주요 항로이자 조업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사무소는 이번 조사에서 다중빔음향측심기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해저 지형 변화를 정밀 파악했다.

그 결과 서부 해역 주요 수심은 30m~70m 내외로 전반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보였으나 태안항 좌측 10㎞ 부근은 수심이 10m 이내로 얕아지는 곳이 확인돼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해저면 전반에는 동서 방향 주로 모래와 자갈로 이뤄져 있는 언덕이 발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통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침선이나 항해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학렬 서해해양조사사무소장은 "이번 조사는 지난 2007년 이후 실시된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조사 결과는 내년부터 간행되는 해도에 반영돼 서해안 이용 선박의 안전 운항과 해양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뉴시스] 태안 서부 정밀 해저지형 조사 구역 및 조사 모식도. (사진=서해해양조사사무소 제공) 2026.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