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 국평 분양가 8억원 돌파…1년 새 1억6000만원 올라

기사등록 2026/11/05 09:54:50

59㎡도 6억원 육박…면적별 분양가 최고치

전국 분양 6개월 만에 최대…서울은 두 달째 '0'

[서울=뉴시스] GS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부평구에 조성하는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투시도. (자료=GS건설 제공) 2026.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인천 민간아파트의 국민평형 평균 분양가가 1년 새 25% 넘게 올라 처음으로 8억원을 돌파했다.

5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인천 민간아파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8억137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7억7336만원보다 5.22% 오른 것으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8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달 6억5021만원보다는 1억6349만원(25.14%) 상승했다.

소형 아파트 분양가도 상승했다. 인천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5억9470만원으로 전월 5억3688만원보다 10.77%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 4억7785만원보다는 24.45% 높다.

㎡당 평균 분양가는 994만원으로 전월 936만원보다 6.19%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용 84㎡와 59㎡, ㎡당 분양가 모두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인천에서 기존 지역 평균보다 분양가가 높은 신규 단지들이 공급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부평구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앤하늘채'의 전용면적 기준 ㎡당 분양가는 1231만원, 서구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는 1087만원이었다. 계양구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AC3·AC4블록도 965만~970만원으로 모두 전월 인천 평균인 936만원을 웃돌았다.

반면 전국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7억1891만원으로 전월 7억2290만원보다 0.55% 낮아졌다. 전국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5억3869만원으로 전월 대비 0.93% 올랐다.

인천의 신규 분양 물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민간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3267가구로 전월 35가구보다 3232가구 증가했다. 2024년 2월 3460가구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국에서는 지난달 34개 단지, 총 1만8521가구가 분양됐다. 전월 1만1554가구보다 6967가구(60.3%) 늘어 올해 4월 2만4475가구 이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분양은 1만940가구로 전월 1972가구의 약 5.5배로 늘었다. 수도권 월간 분양 물량이 1만가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이다. 경기가 7673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두 달 연속 신규 분양이 없었다.

서울 전용 84㎡ 분양가는 20억729만원이었다. 전월 20억63만원보다 0.33%, 지난해 같은 달 16억6502만원보다 20.56% 상승했다.

올해 1~10월 전국 누적 분양 물량은 11만8551가구로 전년 동기 9만6553가구보다 22.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분양 물량인 11만9392가구에 육박하는 규모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경기·인천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지면서 10월 공급이 크게 늘었다"며 "인천은 역세권·신도시 단지가 잇따라 높은 가격에 공급되면서 분양가 수준이 한 단계 올라선 만큼,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분양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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