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놓친 LG, '이정후 동료' MLB 출신 투수 트리스탄 벡 영입

기사등록 2026/11/05 10:37:38

MLB 4시즌 통산 85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08

"명문 LG 합류 영광…팬들의 뜨거운 응원 받고 싶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트리스탄 벡. (사진=LG 제공) 2026.11.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우승을 놓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투수 트리스탄 벡을 영입했다.

LG는 5일 "벡과 총액 87만8000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57만8000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1996년생인 벡은 키 193㎝, 몸무게 90㎏의 체격 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2018년 MLB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12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벡은 202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빅리그에서 4시즌을 뛴 벡은 통산 85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해 176⅔이닝을 투구하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023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을 함께 뛰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14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1을 작성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5경기(선발 62경기)에 출전해 345⅓이닝을 던져 23승 23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28경기(2선발)에 나서서 3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거뒀다.

LG는 "벡은 리그 정상급 구위의 빠른 공과 결정구인 스위퍼 외에도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타자의 유형을 가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승부하는 강점이 있다"며 "미국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은 만큼, KBO리그에서도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벡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명문 구단인 LG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LG 팬들이 리그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열정적이라는 소문을 들었다. 그렇게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뛰는 게 어떤 기분인지 빨리 느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다음 시즌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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