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컴뱃스포츠는 호킷이 훈련 파트너와 함께 후추 스프레이를 서로의 얼굴에 분사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영상은 체육관 케이지 안에서 훈련 파트너가 호킷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스프레이를 맞은 호킷은 눈을 질끈 감으며 "이거 진짜 엄청나게 따갑다. 가짜인 줄 알았다"고 소리쳤다.
이어 호킷도 파트너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렸고, 파트너 역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매트 위에 쓰러졌다.
당초 두 사람은 가짜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한 뒤 미트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파트너는 "가짜 후추 스프레이를 구해서 뿌린 다음 미트 훈련을 하려고 했는데, 눈이 너무 따가웠다"며 "호킷이 나한테 뿌렸을 때는 마치 시릴 간에게 눈을 찔리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UFC 랭킹 5위에 오른 호킷은 오는 14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334 메인이벤트에서 시릴 간과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해당 경기는 간이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후 처음으로 치르는 타이틀 방어전이다.
간은 과거 경기 도중 상대방의 눈을 찌르는 반칙으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특히 톰 아스피날과의 UFC 헤비급 타이틀전에서는 상대의 눈을 찔렀으며, 이후 아스피날의 얼굴을 밀어내려던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호킷이 눈에 스프레이를 뿌린 것도 간의 눈 찌르기 반칙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상대의 공격으로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하려 했다는 것이다.
호킷은 경기 외적으로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J-워드(J-Word)'라는 활동명으로 'MSG 프리스타일(MSG Freestyle)'이라는 랩 음악을 발표하며 상대 선수들을 향한 도발에 나섰다.
해당 곡에서는 간을 비롯해 존 존스, 톰 아스피날, 알렉스 페레이라 등 UFC 유명 선수들을 겨냥한 가사를 선보였다. 특히 간을 향해서는 과거 경기에서 불거진 눈 찌르기와 뒤통수 가격 논란을 집중적으로 조롱했다.
타이틀전을 앞두고 호킷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격투기 선수들 사이에서는 경기 전 신경전이 흔히 벌어지는데, 호킷 역시 악역 이미지를 앞세워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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