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유전자원센터, 보존 국내 재래종 콩 유전자원 분석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검정콩에 항산화 물질 등 유용 성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재래종 콩 유전자원을 분석해 콩 껍질 색에 따라 사포닌,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유용 성분 함량과 항산화 활성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콩 껍질 색에 따라 유용 성분의 함량과 항산화 활성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국내 재래종 콩을 바탕으로 우수 콩 유전자원을 선발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연구진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존하고 있는 국내 재래종 콩 유전자원 230점을 대상으로 콩 껍질 색과 유용 성분 함량, 항산화 활성 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총 사포닌 함량은 검은색 콩 집단이 평균 32.95㎎DE/g으로 황색 콩 집단(22.09㎎ DE/g)보다 높았다. 총 페놀 함량도 검은색 콩 집단에서 평균 4.80㎎ GAE/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검은색 콩 집단에서는 대표적인 안토시아닌인 시아니딘-3-O-글루코사이드(C-3-O-G)가 평균 9.30㎎/g 검출돼 황색 콩 집단(0.04㎎/g)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항산화 활성에서도 검은색 콩 집단은 황색 콩 집단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DPPH 라디칼 소거능은 1.34대 0.96㎎ AAE/g, ABTS 라디칼 소거능은 8.98대 7.22㎎ TE/g, 철 환원력(FRAP)은 3.66대 1.45㎎ AAE/g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ood Bioscience에 게재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연구 결과를 기능성이 우수한 콩 유전자원 선발과 품종 육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이 우수한 국내 재래종 유전자원을 발굴해 품종 육성과 식품소재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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