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천 공공성 회복·시민 접근성 강화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가 우이동 계곡 불법 영업장을 폐쇄하는 등 정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인수천은 북한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우이동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주변 일부 업소가 하천에 평상과 천막 등을 불법으로 설치해 영업했다.
이에 강북구는 2023년 인수천 전 구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정비를 시작했다. 당시 조사에서 위반 사항 467건, 무단 점용 면적 1558㎡를 확인했다.
구는 설명과 개별 협의를 통해 자진 정비를 유도했다. 그 결과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불법 시설물을 정비해 왔다.
올해 민선 9기 출범 이후에는 '정비 이후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재발 방지와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관계 부서를 중심으로 불법 점용과 무신고 영업 여부를 점검하고 상시 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인수천 주변에서 무신고로 영업하던 음식점 7개소 가운데 2개소 영업장을 폐쇄했다.
업소들의 자정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무신고 영업장은 모두 영업을 중단했으며 업종 변경 등 정상적인 영업을 검토하고 있다.
구는 정비된 공간을 시민들이 직접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을 병행한다. 우이동 338 일원에 총연장 1.74㎞ 규모로 조성 중인 '인수천 힐링데크로드'는 이달 중 전 구간 개통할 예정이다.
구는 보행로와 휴게 공간, 조명 등을 조성해 북한산우이역에서 우이동 계곡과 북한산둘레길까지 보행 접근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2028년 1월 수립 예정인 소하천정비종합계획에도 인수천 공간 활용 방향을 담을 예정이다.
강북구는 우이동 계곡을 포함해 지역 내 특색 있는 공간 10곳을 강북형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북한산과 우이동 계곡, 솔밭근린공원, 문화 예술 공간, 지역 상권 등을 연결할 계획이다.
각 거점 이용 현황과 만족도, 체류 시간 등을 분석해 이동 동선을 만들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유·무형 자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서로 연결해 더 큰 가치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이동 계곡의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지키는 한편 자연과 문화, 휴식과 체험을 촘촘히 연결해 강북구만의 치유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웰니스 거점을 연결해 북한산 일대를 서울을 대표하는 체류형 치유 관광 권역으로 발전시키고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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