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교통비 절감 혜택 515억…고객 만족도 긍정 응답 82.2%
통합 성과 객관적 지표 마련키로…예매·객실 서비스 개선 지속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이같은 고속철도 통합 60일간의 이용 실적과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를 발표했다.
앞서 서울과 수서로 분리·운영돼 왔던 고속철도를 일원화해 지난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60일 간 고속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3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고속철도 통합으로 좌석 공급과 운행 횟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9월과 10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이용객 증가율은 각각 11.9%, 13.3%로 나타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만성적인 좌석난을 보여왔던 수서 축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늘었다.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환승 할인 확대에 따라 하루 평균 환승 이용객도 통합 이전 6110명에서 9441명으로 54.4% 증가했다.
통합 이후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혜택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은 낮아졌다. 그 규모는 약 515억원에 이른다.
통합 전 KTX 구간에만 적용되던 어린이·청소년·경로·임산부 등 다양한 이용 계층에 대한 할인을 기존 SRT 구간까지 확대 적용하고 고속·일반 철도 간 환승 할인을 일원화한 결과다.
통합으로 인한 고객 만족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9월과 10월 조사에서 긍정 응답 비율은 각각 81.6%, 82.2%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예매·안내·객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X-1 열차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노후시설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열차 운행 확대에 따른 청소인력 보강으로 객실 청결도를 높이기로 했다.
통합앱 '코레일+'의 환불 전 환불 예정액 확인과 간편 예매가 가능하도록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하고, 접속 안정성 강화와 부정 예매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또 통합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한다.
정부와 코레일 노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체를 통해 국민 이용편의 개선과 조직 안정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이행 상황도 점검한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통합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예매 불편을 비롯해 현장의 작은 문제까지 세심히 살펴나가 통합의 성과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하나 된 고속철도가 전국을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잇는 간선교통망으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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