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위기감…MLB 사무국, 샐러리캡 도입 1년 연기 제안

기사등록 2026/11/04 13:36:10
[내슈빌=AP/뉴시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 2025.04.23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연봉총액상한제(샐러리캡) 도입을 1년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SPN은 4일(한국 시간) "현행 노사 단체협약(CBA)이 올해 12월1일 만료되는 가운데 MLB 사무국이 샐러리캡 도입을 2028시즌까지 늦추는 방안을 선수노조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사무국은 2027시즌에 적용할 협상안의 나머지 내용은 그대로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사무국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연봉 지출 상한선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샐러리캡 도입을 추진해 왔다. 특정 구단이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초호화 로스터를 구성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선수노조가 샐러리캡 도입을 강경하게 반대하면서 내년 겨울 직장폐쇄(로크아웃)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국은 불확실한 노사 관계 속에서 각 구단이 차기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당초 제시했던 샐러리캡 상한액과 최저 연봉제 기준액도 인상했다. 2028년 예상 수익을 구단과 선수 측이 50대50으로 나누는 구조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샐러리캡 도입에 동의하게 되면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