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배우의 꿈을 이루려는 남편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아내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내는 남편을 지원하기 위해 친정어머니의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카페를 개업했다. 새벽에는 대리운전까지 하며 생계를 책임졌지만, 카페는 매달 적자를 면치 못했다. 친정어머니 역시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청소 일을 시작해야 했다.
고생하는 아내의 모습을 본 남편은 카페 배달 일을 돕겠다고 자청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 잦아졌다. 남편은 갑작스럽게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거나, 옷에 파운데이션 자국이 묻은 채 귀가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는 탐정단에 조사를 의뢰했지만, 실제로는 불륜이 아니었다. 남편은 생활 심부름 플랫폼을 통해 전등 교체, 짐 정리, 왁싱 모델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몰래 결혼기념일 선물을 마련하기 위한 돈을 벌었다.
선물을 받은 아내는 남편의 진심을 느껴서 감동했고, "연기하는 모습이 정말 좋으니 연기에만 집중해도 된다"며 격려했다.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싶었지만 몇 달 후 아내는 탐정단을 다시 찾아왔다. 남편은 자신이 작품에 캐스팅됐다고 자랑했지만, 정작 보안 서약을 이유로 작품명·감독·작가 등 구체적인 정보는 숨겼다. 아내는 "남편이 매일 작품 준비를 위해 외출하는데, 혹시 사기 당한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며 조사를 요청했다.
조사 결과 남편은 과거 심부름으로 인연을 맺었던 여성 화가의 단독주택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었다.
소식을 접한 아내는 현장을 찾아갔는데, 남편이 옷을 벗은 채 누드모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남편은 자신도 제대로 된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지만 번번이 오디션에서 탈락했고, 자신을 지원해 온 처가의 눈치도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화가가 제시한 거액의 보수에 마음이 흔들렸다며 "큰 금액의 돈이 욕심났다"고 고백했다.
화가는 "예술을 위한 행위를 했을 뿐"이라며 남편과의 관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내는 남편의 활동을 불륜과 다름 없는 행위로 받아들였다.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아내는 별거를 선택하면서 관계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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