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신안 등 7개 해역 '물고기집'…인공어초 설치

기사등록 2026/11/03 09:17:48

17개 단지 88㏊에 올해 인공어초 1115개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신안=뉴시스] 바다에 투하하는 인공어초.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권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여수·고흥·신안 등 7개 해역에 인공어초를 설치한다.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여수·고흥·신안 등 7개 해역 17개 단지 88㏊에 올해 말까지 인공어초 1115개를 설치한다.

지역별로는 여수 남면 연도 16㏊, 화정면 개도·사도 12㏊, 고흥 봉래 외초 16㏊, 신안 비금 신원 20㏊, 흑산 예리 24㏊ 규모다.

일명 '물고기 집'으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바닷속에 인공 구조물을 설치해 수산생물의 산란·서식 공간과 먹이생물의 서식 기반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공어초 설치 해역의 어획량이 평균 2.6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전남광주특별시는 1971년부터 현재까지 총 4만6686㏊ 해역에 인공어초 약 31만개를 설치해 수산자원 조성 기반을 확충했다. 시설 효과를 지속해서 확인하기 위한 사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시설 상태와 서식생물상, 어획량 등을 조사하고 폐어망 등 수중 폐기물을 수거해 어초 기능을 유지하는 한편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설치 해역의 수로측량을 통해 시설 현황을 확인하고 조사 결과를 향후 인공어초 설치 예정지 선정 등 사업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진 전남광주특별시 친환경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설치는 어업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기적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통해 어초의 기능을 점검하고 수산자원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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