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서브2 이끈 '아디다스 아디제로 에보 3'…뉴욕까지 기록 행진

기사등록 2026/11/03 09:01:13

런던서 사상 첫 공식 대회 2시간 벽 돌파

초경량 설계로 베를린·시카고·뉴욕서도 성과

[서울=뉴시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3. (사진=아디다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아디다스가 초경량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3를 앞세워 세계 주요 마라톤 대회에서 잇달아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런던 마라톤에서 공식 대회 사상 최초로 2시간 이내 완주 기록이 나온 데 이어 베를린과 시카고, 뉴욕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뉴욕 시티 마라톤을 끝으로 2026년 세계 주요 마라톤 시즌이 마무리됐다. 도쿄와 보스턴, 런던, 시드니, 베를린, 시카고, 뉴욕으로 이어지는 주요 대회에서 선수들의 기록 경쟁과 함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레이싱화 기술력도 주목받았다.

올해 가장 상징적인 순간은 런던 마라톤에서 나왔다.

남자부 우승자 사바스티안 사웨(Sabastian Sawe)는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완주하며 공식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시간 벽을 넘어섰다. 2위 요미프 케젤차(Yomif Kejelcha)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해 한 대회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서브 2를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는 티그스 아세파(Tigst Assefa)가 2시간 15분 41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세 선수는 모두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3를 착용했다. 세계기록과 기록 단축을 목표로 개발된 이 제품은 초경량 설계와 에너지 리턴 성능을 앞세운 아디다스의 최상위 레이싱화다.

남성용 275㎜ 기준 평균 무게는 97g으로, 아디다스 레이싱화 최초로 100g 미만을 구현했다. 전작보다 무게를 30% 줄이고 전족부 에너지 리턴을 11% 높였으며, 러닝 효율도 1.6% 개선했다.

핵심 기술은 기존보다 약 50% 가벼워진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에보(Lightstrike Pro Evo) 폼과 U자형 카본 기반의 에너지림(ENERGYRIM) 시스템이다. 쿠셔닝과 추진력을 강화하면서도 무게를 줄였으며, 전족부에는 컨티넨탈 러버 아웃솔을 적용해 접지력을 확보했다.

런던 이후에도 주요 대회에서 성과가 이어졌다.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는 여자부 아세파가 2시간 11분 4초로 우승했고, 남자부 구예 아돌라(Guye Adola)도 2시간 2분 50초로 정상에 올랐다. 남녀부 시상대에 오른 선수 6명 모두 해당 제품을 착용했다.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는 남자부 아모스 키프루토(Amos Kipruto)가 2시간 1분 9초로 우승했고, 여자부 하위 페이사(Hawi Feysa)는 2시간 13분 33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일 열린 뉴욕 시티 마라톤에서도 셰일라 쳅키루이(Sheila Chepkirui)가 2시간 24분 36초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아디다스는 주요 대회에서 이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레이싱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 3는 이날부터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과 강남브랜드센터, 온유어마크 경복궁, 레이스먼트 가로수길에서 판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