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즉석밥 박스 위에 사용한 기저귀…"이게 실화냐"

기사등록 2026/11/02 22:15:28
[서울=뉴시스] 대구의 한 마트에서 판매 중인 햇반 위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기저귀가 놓여 있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즉석밥 상자 위에 사용한 아기 기저귀가 버려진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대형마트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아이 오줌 기저귀를 햇반 위에 버리고 간 사람은 정말 반성하길 바란다. 부끄럽다"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햇반 제품이 진열된 곳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기저귀 한 장이 놓여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일부 네티즌이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었던 부모의 실수일 가능성을 제기하자 "아기 부모가 깜빡하고 두고 갈 수도 있다. 정신없을 시기라 그럴 수 있는데 전후 사정은 아무도 모르고 이 상태를 보면 충격은 충격"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실수 여부와 관계없이 식품 위에 기저귀를 올려놓은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었던 부모의 실수였으면 좋겠다", "깜빡했다는 이유로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판매하는 음식 위에 기저귀를 올려놓은 것 아니냐", "사람이 먹는 음식 위에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저귀를 매장 안에서 갈았을 가능성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설마 매장에서 직접 기저귀를 갈았던 것은 아니겠지", "화장실에서 갈았다면 화장실에 버렸을 텐데", "카트에서 기저귀를 갈았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적었다.

과거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한 식당에서 홀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일부 손님이 테이블 위에 사용한 기저귀를 두고 가곤 했다"며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도 식탁에서 기저귀를 갈고 버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기저귀를 두고 간 사실을 잊을 수 있느냐", "정말 사용한 기저귀가 맞는지 믿기 어렵다", "누군가 길에 떨어진 기저귀를 주워 올려놓은 것은 아니길 바란다",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이 확인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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