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아들 데리러 갑니다"…주차장에 박스 '자리 맡기' 논란

기사등록 2026/11/02 21:12:53
[서울=뉴시스] 고3 아들을 데리러 간다며 주차 공간에 안내문이 적힌 박스를 놓아 자리를 맡아두고 있다. (사진출처=스레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주차 공간에 상자를 놓고 다른 차량의 주차를 막으려 한 사진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주차장 한편에 놓인 박스 사진과 함께 "요즘 세상에 아직도 이렇게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라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차 공간 한가운데 박스 하나가 놓여 있다. 박스 겉면에는 '근처 독서실로 고3 아들 데리러 갑니다. 이 자리 말고 다른 곳에 주차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아들을 데리러 가는 동안 다른 차량이 해당 공간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자리를 맡아둔 것이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박스를 치우고 주차하고 싶을 정도"라고 적었으며 다른 네티즌은 "주차 공간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닌데 저게 뭐 하는 행동이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기 사정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그 사정을 이해하고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거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부탁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음대로 맡아둘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 밖에도 "몰상식한 짓 하면서 예의 상식 있는척 글 써놓은 꼴이 참", "잠깐이면 괜찮다는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 입장에서도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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