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영주 = 경기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 2가구에 3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주변 아파트 실거래가보다 약 10억원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전용면적 59㎡ 2가구에 대한 청약에 총 3264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632대 1이다.
이번 물량은 불법전매나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기존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이다.
이번 공급 대상은 202동 1501호와 206동 2201호로, 공급금액은 각각 8억5715만원과 8억4035만원이다. 기존 계약자의 발코니 확장 및 추가 선택품목(옵션) 계약을 승계해야 해 이를 포함한 금액은 8억8402만~8억9862만원이다. 취득세 등은 별도다.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약 10억원 저렴하다.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59㎡는 지난 9월 13일 4층 매물이 18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옵션을 포함한 이번 재공급 금액과 비교하면 약 9억9600만~10억1100만원의 차이가 난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공고일인 지난달 28일 기준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추첨으로 선정한다. 재당첨 제한 10년과 거주의무기간 5년이 적용된다.
청약 접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됐다. 당첨자는 오는 5일 발표되며, 서류 접수와 계약 체결은 각각 9일과 12일이다.
계약금은 공급금액의 20%로, 계약 시 10%를 납부하고 계약일로부터 7일 이내 나머지 10%를 내야 한다. 중도금 60%는 다음 달 15일, 잔금 20%는 입주지정일에 납부한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S2BL에 지하 3층~지상 25~28층, 8개 동,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5월 예정이다.
앞서 이 단지는 2024년 7월 최초 분양 당시 일반공급 453가구 모집에 10만3513명이 몰리며 평균 2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